[MD포토] 최혜진 “언젠가는 박세리, 박인비 프로님처럼 되고 싶어요”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시즌 최종전 우승의 주인공 최혜진 선수입니다."

사상 최초의 우승 없는 대상은 없었다. 최혜진(21, 롯데)은 지난 15일 마무리된 KLPGA투어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정상에 올랐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파 퍼트가 홀 속으로 들어간 순간 그 어느 때보다 환한 미소로 우승의 기쁨을 표현했다. 평범한 1승이 아니었다. 하마터면 무관의 여왕이 될 뻔했던 그가 올 시즌 마지막 대회서 거둔 감격의 첫 승이었다.

마이데일리는 창간 16주년을 맞아 3년 연속 KLPGA 무대를 평정한 최혜진과 함께 올 시즌 영광의 순간을 되돌아봤다. 지난 11월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골프 피팅 샵에서 만난 그는 “우승 없는 대상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역시 우승을 하니 좋다”며 그날의 감동을 간직하고 있었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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