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최주환 영입하나요? SK 김원형 감독 "기대하고 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기대하고 있다."

SK 와이번스는 30일 인천 문학경기장 내 그랜드오스티엄의 4층 CMCC홀에서 김원형 감독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온택트로 개최하면서, 취재진과 팬들은 온라인으로 현장을 접했다. 김원형 감독은 한 꼬마 팬의 돌직구 질문에 솔직한 답변을 했다.

한 꼬마 팬은 김 감독과의 Q&A 순서에 "요즘 SK가 FA 최주환 선수를 영입한다는 말이 많던데 진짜 영입할건가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 감독은 "최주환은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두산에서 플레이 하는 걸 봤다. FA 기간이라서 구단에서 신경 써주는 것 같다. '기대를 하고 있다' 정도의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FA 시장이 개장했다. SK는 내부 FA 김성현과 먼저 협상하고, 상황에 따라 외부 FA들도 영입할 가능성을 살펴보겠다는 입장이다. SK는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야구계에선 SK와 최주환이 연결될 것이라고 본다.

최주환은 클러치능력을 갖춘 공격형 2루수다. 중앙내야가 리그 정상급과 거리가 있는 SK로선 군침을 흘릴만한 자원이다. 마침 최주환의 원 소속팀 두산 베어스는 내부 FA가 7명이나 있다. 모기업의 사정이 풍족하지 못해 7명의 FA를 모두 잡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최주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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