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29점' 우리은행, 접전 끝 2연승, 하나원큐 4연패[MD리뷰]

[마이데일리 = 부천 김진성 기자] 우리은행이 접전 끝에 2연승을 거뒀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는 28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KB 리브 모바일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경기서 부천 하나원큐를 65-55로 눌렀다. 2연승했다. 5승3패로 공동 2위. 최하위 하나원큐는 4연패했다. 2승7패.

우리은행이 시종일관 근소하게 리드했다. 1쿼터 중반 김진희가 홍보람과 김소니아의 골밑 득점을 도우면서 하나원큐의 지역방어를 효과적으로 깼다. 박지현도 속공과 3점포, 저돌적 골밀 돌파를 선보였다.

우리은행은 하나원큐의 지역방어를 잘 깼으나 외곽포가 침묵했다. 박지현이 분전했으나 김소니아와 김정은이 막혔다. 하나원큐는 간헐적으로 지역방어 성공 후 속공이 나왔고, 올 시즌 부진하던 고아라가 3점포와 중거리슛 등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신지현의 득점을 돕는 어시스트도 했다.

우리은행이 3쿼터 중반에 확 달아났다. 하나원큐를 단 2점에 묶었다. 그 사이 박지현의 3점포와 상대 실책에 의한 속공 득점이 나왔다. 하나원큐는 맨투맨과 지역방어를 병행했으나 위력은 떨어졌다. 우리은행은 김진희가 3점포를 터트린 뒤 김소니아의 골밑 득점, 김정은의 3점포로 순식간에 15점차 내외로 도망갔다.

하나원큐는 강이슬이 3쿼터 중반 3점포 두 방을 터트리면서 흐름을 바꿨다. 강계리의 스틸과 신지현의 3점 플레이가 나왔다. 그러자 우리은행도 박지현이 3점포를 터트렸고, 최은실의 속공을 도왔다. 하나원큐는 실책으로 분위기를 다시 내줬다.

우리은행은 4쿼터 초반 박지현의 3점포, 김정은의 골밑 득점으로 달아났으나 공수활동량이 급격히 떨어졌다. 실책도 적지 않게 나왔다. 하나원큐는 양인영과 신지현의 속공 득점, 강이슬의 중거리포 등으로 다시 추격했다.

우리은행은 1분31초전 김정은의 중거리포로 6점차로 앞섰다. 이후 수비에 성공했고, 48.8초전 김정은의 페이드어웨이슛으로 8점차로 달아났다. 승부를 가른 순간이었다. 박지현이 29점 1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박지현.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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