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자 "사유리 비혼 출산, 사회에 기여…초저출산 시대에 칭찬받을 일"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교수가 일본 출신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41)가 배우자 없이 비혼 출산을 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 교수는 27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가족 제도가 조금씩 붕괴하는 가운데, 남편이 없더라도 아이를 가진다는 것 자체가 사회를 위한 큰 기여라고 볼 수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박 교수는 "한국의 출산율은 1.05명이지 않냐. 노르웨이는 아직 1.8명이다. 유럽에서는 비혼이든 미혼이든 아이를 가졌다는 것이 사회를 위한 기여"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유리의 비혼 출산은 합계출산율 1.3명 이하의 '초저출산 시대'에 칭찬받을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유리는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로 일본에서 이름 모를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지난 4일 3.2㎏의 아들을 출산했다.

[사진 = 사유리 인스타그램]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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