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주변에 소개팅 부탁…살 빼고 한 번 만나볼 것" [화보]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성시경의 화보가 공개됐다.

화보 관계자에 따르면 촬영 당일 전날 손수 구운 쿠키를 가져와 스태프들에게 나눠준 성시경은 "얼마 전 치뤘던 제과 기능사 시험 보느라 2번 구워 보고 집에서는 처음 만들어봤다"라며 자상한 면모를 보였다.

현재 '온앤오프'를 비롯해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 '볼빨간 라면연구소' '포커스 : Folk Us' 등 다양한 예능에서 활약하고 있는 성시경은 요즘 20대에게 '가수 성시경'보다 '방송인 성시경'의 인지도가 더 높다는 말에 "해마다 큰 공연을 두번씩 했기 때문에 음악적인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그게 아닌 것 같더라. 반성하고 있다. 하지만 가수 성시경을 모른다고 해서 그걸 알아달라고 먼저 말하진 않을 거다. 저를 잘 모르는 게 흥미롭게 느껴진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온앤오프'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마녀사냥'을 만든 정효민 PD의 설득이 컸다. 성시경은 "효민 PD가 사람들이 저에 대해 오해하는게 많고, 그걸 꾸밈없이 보여줄 자신이 있다고 하더라. 억지로 뭔가 할 필요없이 자연스러운 저를 보여주면 된다는 말에 솔깃했다"고 털어놨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소감에는 "무덤덤하다. 20대 때부터 줄곧 말했지만, 기념일이 아닌 날이 저에겐 더 중요하다"며 "20주년 공연을 못한다는 사실보다 코로나 때문에 모든 가수들이 공연 자체를 하지 못하는 게 싫다"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성시경은 이상형과 연애관에 대해선 "앞으로 사람 만날 기회를 많이 늘려야 할 것 같다. 요즘엔 주변에 좋은 사람 소개해달라고 떳떳하게 말하기도 한다"며 "요즘 금주를 하고 있는데, 데뷔 때만큼 살을 빼려 한다. 그리고 나서 한 번 만나볼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성시경의 인터뷰와 화보는 '코스모폴리탄' 12월호에 실렸다.

[사진 = 코스모폴리탄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