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이 산 '아기상어' 주식, 팔자마자 상한가…역시 '노홍철 반대로 하면 꿀'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프로손실러' 방송인 노홍철의 매직이 또 한 번 현실화됐다.

4일 공개된 '카카오TV 모닝 – 개미는 오늘도 뚠뚠'에서는 지난 2주간 노홍철과 김종민, 딘딘과 김가영이 각각 팀을 이뤄 시작된 주식 배틀의 결과를 공개했다. 그동안 전문가들에게 배운 내용들을 토대로 2주간 자율적인 주식 투자를 진행, 더 많은 수익률을 내는 팀이 100만원의 상금을 가져가기로 했던 것. 결과를 발표하기에 앞서 4명의 멤버들은 2주간 자신들의 치열했던 리얼 상황을 담은 주식 브이로그를 공개해 재미를 더했다. 기상캐스터 김가영은 주식이 떨어진 날 처음으로 날씨 예보를 하다 말을 더듬었다고 고백하는가 하면, 김종민은 의외의 모범생 포스를 뿜어내며 수익을 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무엇보다 이 날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노홍철. 13년 투자 인생에 처음으로 수익을 가져다 준 종목이라며 마이너스를 기록중인데도 애지중지 보유하고 있던 ‘아기상어’ 주식을 이번 주식 배틀을 계기로 전량 매도했다고 공개했다. 그러나 노홍철이 매도한 바로 다음 날, 아기상어 주식이 역대급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반전을 낳았다고. 결과가 공개되자 커뮤니티에는 "노홍철 씨 팔았나요? 그래서 오르는 건가요?"라는 글이 실제로 올라오는 등, ‘노홍철과 반대로만 하면 꿀이다’는 말을 줄여 멤버들이 부르는 ‘홍반꿀’의 마법 같은 결과의 재현에 모두들 폭소를 금치 못했다.

뿐만 아니라, 네 사람은 ‘위대한 개츠비’급 럭셔리 상황극을 펼치며 웃음을 더했다. 앞서 뉴욕 증권거래소의 유니폼을 맞춰 입고 주식 스터디에 성실히 임했던 노홍철, 딘딘, 김종민, 김가영은 서울의 한 호텔 바에 한껏 멋을 부린 모습으로 등장, 주식 투자로 성공한 사람들의 상황극을 펼쳤다. 대화 중간에 갑자기 워렌 버핏과 투자 관련 통화를 하거나, 100억씩 단타를 친다며 대화를 나누는 등, ‘성투’(성공한 투자)를 꿈꾸는 개미 4인방의 허세 가득한 상황극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개미는 오늘도 뚠뚠'은 매주 수요일 오전 7시 공개된다.

[사진 = 카카오TV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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