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한화에 졌지만…LG 패배로 창단 후 첫 PO직행[MD리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T가 창단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KT 위즈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서 3-4로 졌다. 81승62패1무로 시즌을 마쳤다. 그러나 LG가 SK에 패배하면서 2위를 확정했다.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KT는 1회초 조용호의 볼넷과 멜 로하스 주니어의 좌전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강백호가 좌중간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후 추가점 찬스를 놓쳤고, 한화가 5회에 4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한화는 이해창이 KT 선발투수 배제성의 실책으로 출루했고, 강경학이 우중간 2루타를 쳤다. KT가 에이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구원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으나 폭투를 하며 이해창이 동점 득점을 올렸다. 1사 후 노수광이 우중간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3루 도루에 성공했고, 정진호의 1루 땅볼 때 홈을 밟았다. 노시환의 좌중간 2루타로 기회를 이어간 뒤 브랜든 반즈가 1타점 좌전적시타를 터트렸다.

KT는 7회초 선두타자 황재균이 우중간 안타를 쳤다. 1사 후 강백호가 우중간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8회초에는 1사 후 박경수의 좌전안타와 2사 후 조용호의 좌중간안타로 기회를 잡은 뒤 황재균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추격했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한화 강재민이 1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냈다. 정우람이 세이브를 따냈다. KT 선발투수 배제성이 4이닝 1피안타 6탈삼진 2볼넷 2실점(1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밖에 부산에선 롯데가 KIA를 13-2로 눌렀고, 대구에선 삼성과 NC가 4-4로 비겼다.

페넌트레이스는 31일 17시에 광주에서 열리는 KIA-NC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내달 1일부터 와일드카드결정전을 시작으로 포스트시즌의 막을 올린다.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NC에 이어 이날 2위 KT, 3위 두산, 4위 LG, 5위 키움으로 각각 확정됐다.

[KT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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