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13승' SK, 최종전서 고춧가루…LG 4위로 WC행[MD리뷰]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SK가 최종전서 LG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SK 와이번스는 3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최종전서 3-2로 이겼다. 51승92패1무, 9위로 시즌을 마쳤다. LG는 79승61패4무로 시즌을 마쳤다. LG는 두산이 키움에 이기면서 4위를 확정했다. 내달 1일부터 키움과 와일드카드결정전을 갖는다.

1회에 1점을 주고 받았다. LG는 선두타자 홍창기가 볼넷을 골라낸 뒤 2사 후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김현수가 선제 1타점 좌전적시타를 쳤다. SK는 2사 후 최정의 몸에 맞는 볼과 제이미 로맥의 1타점 우선상 2루타로 균형을 맞췄다.

SK는 2회말 선두타자 김강민이 1B서 LG 선발투수 정찬헌의 포심을 걷어올려 역전 중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7회말에는 1사 후 최지훈과 박성한의 볼넷에 이어 오태곤이 1타점 좌선상 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갈랐다.

LG는 9회초 1사 후 신민재와 대타 김호은이 서진용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홍창기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오지환이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서진용의 폭투로 2사 2,3루 찬스. 그러나 채은성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SK 선발투수 윤희상은 1볼넷 1실점했다. 두 번째 투수 박종훈이 시즌 13승(11패)으로 구원승을 따냈다. 소형준(KT)과 함께 토종투수 최다승 공동 1위를 차지했다. LG 선발투수 정찬헌은 4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박종훈. 사진 = 인천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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