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라이브' 유승준 법률대리인 "한국 들어오려는 이유? 고향이기 때문"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가수 유승준 측이 한국에 입국하려는 이유를 밝혔다.

30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연중 라이브'에서는 18년째 입국 금지로 논란의 중심에 선 유승준에 대해 다뤘다.

이날 유승준의 법률대리인은 '연중 라이브'에 유승준이 한국에 들어오려는 이유에 대해 "한국에서 태어나서 중학교 1학년 때까지 한국에서 살았다. 1989년에 이민을 가게 된 이민자 가족이다. 유년기를 한국에서 보냈고 자신의 고향은 한국이라고 생각한다. 연예 활동을 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좋은 추억이 있기 때문에 당연히 방문하고 싶어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유승준이 관광 비자가 아닌 재외동포 F-4 비자 발급을 신청한 이유와 관련해서는 "2015년 당시 비자 실무가 입국 금지가 되어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어떠한 비자도 내줄 수 없다는 게 원칙이었다. 관광 비자로서도 들어올 수 없다는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영구적인 입국금지라 어떤 비자도 발급이 안 된다"라며 "관광 비자는 일반 외국인들이 신청하는 비자다. F-4 비자를 신청한 이유는, 유승준 씨가 소송을 제기해서 판결을 받아볼 수 있는 유일한 비자다. 다른 목적이 있어서가 아니다. 소송상의 이유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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