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 PS에 복귀…윌슨 돌아오면 선발·켈리 1차전 선발[MD현장]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선수들은 포스트시즌서 어떤 모습일까.

류중일 감독은 30일 SK와의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로베르토 라모스는 게임을 준비하라고 했다. 포스트시즌에는 무조건 등록한다. 한달 정도 경기를 하지 않아서 경기감각이 우려된다. 어쨌든 포스트시즌에 등록하겠다. 수비도 가능할 것이다"라고 했다.

라모스는 오른 발목 부상으로 7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1일 롯데전 이후 결장하다 6일 잠실 삼성전서 돌아왔다. 그러나 7일부터 장기 결장 중이다. 어쨌든 LG는 라모스 없는 포스트시즌을 생각하지 않는다.

타일러 윌슨은 팔꿈치 통증으로 4일 KT전 이후 휴식했다. 31일 두산과의 2군 연습경기(이천, 두산 홈)에 등판한다. 이 등판을 보고 향후 스케줄을 결정할 방침이다. 류 감독은 "내일 구위, 팔꿈치 상태 등을 보고 결정해야 한다. 일단 통증은 없다고 하니, 그 경기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라고 했다.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들어오면 무조건 선발투수다. 류 감독은 "그 친구는 중간으로 등판해본 적이 없다. 선발로 써야 한다"라고 했다.

케이시 켈리는 23일 KIA전에 나섰고, 이날 최종전에도 나설 수 있었다. 그러나 류 감독은 "트레이닝 파트에서 회복속도가 조금 늦다고 해서 정찬헌을 냈다. 켈리는 1차전에 맞춘다"라고 했다. LG가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든, 준플레이오프든 와일드카드시리즈든 무조건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 켈리를 쓰겠다는 게 류 감독 계획이다.

[라모스(위), 윌슨과 켈리(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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