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력전’ 키움, 브리검 제외 전원 대기…한현희 콜업 [MD현장]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두산과 키움이 시즌 마지막 경기서 총력전을 펼친다.

키움 히어로즈는 30일 서울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를 갖는다.

키움은 이날 패배 시 5위로 와일드카드결정전을 맞이한다. 이기면, 타 팀 경기 결과에 따라 2위도 가능하다. 양 팀 모두 총력전을 펼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에릭 요키시, 라울 알칸타라가 물러설 수 없는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김창현 키움 감독대행은 “순서상으로도, 팀 내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투수이기도 했기 때문에 요키시를 선발로 내세웠다. 두산에 강하기도 했다. 오늘은 제이크 브리검을 제외한 모든 투수가 대기한다”라고 말했다.

키움은 발 부상으로 3일 SK 와이번스전 이후 줄곧 공백기를 가졌던 한현희도 콜업했다. 김창현 감독대행은 한현희에 대해 “몸 상태는 좋다. 기회가 되면 등판할 예정이다. 본인도 실전감각 점검 차원에서라도 등판하길 희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키움은 23일 두산전 이후 1주일 만에 치르는 경기다. 상대적으로 실전감각에 대한 우려가 따를 수밖에 없는 일정이다.

김창현 감독대행은 “컨디션 조절을 위한 훈련을 해왔다. 아무래도 실전감각은 우려가 된다. 강속구를 던지는 알칸타라가 선발투수이기도 하다. 하지만 알칸타라가 나올 거라 예상하고 준비를 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김창현 감독대행.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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