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가을밤에 든 생각'으로 1년8개월만 컴백…"우리 본분 깨닫게 해준 앨범"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밴드 잔나비(Jannabi)가 1년 8개월 만에 컴백한다.

잔나비는 29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새 앨범 '잔나비 소곡집 1'의 타이틀곡 '가을밤에 든 생각'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게재하며, 오는 11월 6일 컴백을 발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어린 소년이 늦은 밤 홀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90년대 느낌이 물씬 묻어나는 오래된 가구와 옛날 컴퓨터 등의 인테리어와 낡은 브라운관을 통해 보이는 둘리 만화까지 추억 가득한 평범한 하루가 애틋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해 3월 발표한 정규 2집 '전설'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잔나비의 새 앨범 '잔나비 소곡집 1'은 지나간 무언가에 대한 우리의 이야기를 담았다. 잔나비만의 음악, 그 자체를 느낄 수 있는 앨범이 될 전망이다.

최정훈은 '잔나비 소곡집 1'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어떤 앨범보다 의미가 짙다. 잔나비 음악의 청사진을 담게 될 3집에 대한 욕심과 집념은 잠시 제쳐두고, 지나칠 뻔한 우리의 본분을 깨닫게 해 준 고맙고 착한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사진 = 페포니뮤직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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