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에 필요한 파워히터 "추신수 떠날 경우, 공격력 보강해야"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추신수가 떠날 경우 공격력을 보강해야 한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29일(이하 한국시각) 2020~2021년 오프시즌을 맞아 FA 명단을 공개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1억3000만달러 계약을 끝낸 추신수도 포함됐다. 텍사스는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무르면서 리빌딩 의지를 천명했다.

추신수는 현역연장을 희망한다. 그러나 텍사스가 추신수를 굳이 안고 가야 할 필요성은 낮다. 동 포지션에 기용해야 할 젊은 타자가 많다. MLB.com은 이날 30개 구단의 오프시즌 전력보강을 다루면서 텍사스를 두고 "추신수가 FA를 통해 팀을 떠날 경우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최하위 득점 라인업에 공격력을 보강해야 한다"라고 했다.

텍사스는 올 시즌 팀 타율 0.217로 아메리칸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팀 타점과 팀 득점은 204개, 224개로 모두 최하위였다. OPS 역시 0.648로 최하위. 팀 홈런만 62개로 리그 12위였다. 추신수도 부진했지만, 전체적으로 공격력이 침체됐다.

MLB.com은 텍사스의 보강 요소에 대해 "코너 파워배트"라고 했다. "FA 시장에서 좌익수, 1루수, 3루수 등을 공략할 수 있다. 올해 시장의 몇몇 선수는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과 인연이 있다"라고 했다. 야시엘 푸이그, 작 피더슨 영입을 추천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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