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스' 과거 이세영·미래 신성록, 10시33분의 비밀 알았다 '충격전개'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서진(신성록)과 애리(이세영)가 시간을 뛰어넘어 손잡았다.

27일 밤 MBC 새 월화드라마 '카이로스'(극본 이수현 연출 박승우 성치욱) 2회가 방영됐다.

첫 회에선 딸이 유괴된 서진과 어머니의 심장 이식 수술 타이밍을 놓친 애리가 우연히 휴대폰을 계기로 인연이 이어지는 내용이 전개된 바 있다.

2회에선 두 사람이 우여곡절 속에 서로 만나기로 했으나, 약속 장소에서 결국 만나지 못하고 엇갈렸다.

다만 짧게 이어진 통화와 문자메시지에서 두 사람 모두 무언가 잘못돼 있음을 직감했다. 그리고 서진은 애리가 자신보다 한 달 전의 시간대에 살고 있음을 깨닫는다.

하지만 애리는 서진을 믿지 못했다. 비현실적인 소리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애리는 서진이 로또 당첨번호 등 앞으로 닥칠 미래를 실제로 맞히자 크게 놀라며 의심을 서서히 지웠다.

특히 애리는 서진으로부터 자신이 건욱(강승윤)을 살해하고 구치소에 수감된다는 얘기를 듣고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

다행히 애리는 서진의 예고 덕분에 건욱과의 사건을 피할 수 있었고, 서진은 착수금 명목으로 애리에게 로또 2등 당첨번호를 전달하며 과거의 자신을 만나러 가라고 부탁했다. 딸의 사건을 막기 위해서였다.

서진은 살인을 저지르지 않게 된 애리가 미래의 시간대에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 애리를 만나러 떠났다.

그런데 그 사이 자신의 유괴범이란 자가 경찰서로 찾아와 자수하며 "김서진이 내 애를 죽였으니까"라고 소리쳐 충격을 안겼다. 예상치 못한 전개였다.

마지막 장면에선 서진을 만나러 갔으나 회사 입구에서 방법이 가로막힌 애리가 우연히 서진을 목격하면서 '카이로스' 2회가 마무리됐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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