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쿼터 접수’ 전자랜드, KT 꺾고 단독 1위 사수 [MD리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전자랜드의 파죽지세가 계속되고 있다. KT에 완승을 따내며 단독 1위를 지켰다.

인천 전자랜드는 27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84-62 완승을 따냈다.

1위 전자랜드는 2연승을 질주, 2위 서울 SK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반면, KT는 3연패에 빠져 8위로 내려앉았다.

헨리 심스(18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팀 공격을 이끌었고, 김낙현(16득점 3점슛 4개 2리바운드 7어시스트)도 화력을 과시했다.

1쿼터에 접전을 펼친 전자랜드는 20-17로 맞이한 2쿼터에도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전자랜드는 김낙현이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발휘했지만, 김영환과 김민욱의 3점슛을 막지 못해 멀리 달아나지 못했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40-36이었다.

전자랜드는 3쿼터에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 단숨에 KT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정영삼이 폭발력을 뽐낸 전자랜드는 박찬희, 김낙현의 지원사격을 더해 김영환을 앞세운 KT에 찬물을 끼얹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67-47이었다.

4쿼터 역시 전자랜드를 위한 시간이었다. 심스가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을 쌓은 전자랜드는 KT의 속공을 원천 봉쇄, 이렇다 할 위기 없이 마지막 10분을 운영했다. 결국 전자랜드는 22점차 완승을 따내며 단독 1위를 고수했다.

[전자랜드 선수들.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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