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태영이 사준 옷 입었다"…권상우가 밝힌 #배성우 칭찬 #아내 #날아라 개천용 #비 ('컬투쇼')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배우 권상우와 배성우가 유쾌한 케미로 새롭게 방송되는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27일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 스페셜 게스트로 배우 권상우과 배성우가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첫 방송을 앞둔 '날아라 개천용'을 적극 홍보하며 인사를 건넸다. 특히 권상우는 배성우와 아나운서 배성재 형제의 팬이라고 밝히며 "스포츠는 배성우, 연기는 배성재다"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이에 배성우도 화답하며 "권상우 씨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개인적으로 잘 맞는 것 같다. 기대 이상으로 너무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 정말 너무 즐겁고, 권상우 씨가 아이디어가 많다. 몸만 좋은 게 아니라 뇌도 좋다"고 칭찬했다.

배성우의 말에 권상우도 "현장에서 정해진 게 없다. 동작이든 몸짓이든 대사든 만들어내면 형은 다 살려낸다"고 말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안겼다. 동시에 희망 시청률을 묻자 배성우는 15%, 권상우는 "10%로 시작해 계속 상승하다 20%를 보고 싶다"고 원대한 목표를 밝혔다.

이어 2부가 시작됐고, 청취자들의 댓글을 보며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배우 김우빈이라고 밝힌 사람이 응원 메세지를 보내자 권상우는 "성우 형이랑은 워낙 친하고 저랑도 안다. 워낙 평판이 좋은 친구다. 요즘 다시 활동하니까 너무 좋다. 기도 많이 했다"고 애틋한 동료애를 드러냈다.

또 다른 청취자는 권상우에 "비씨와의 푸시업 대결에서 지는 걸 봤다"고 운을 떼자 권상우는 "열받아서 어제 성우 형한테 턱걸이 30개 하는 영상을 보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권상우는 최근 가수 비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특별 출연해 푸시업 대결을 펼친 바 있다.

배성우가 "남자한테 웃통 까고 턱걸이 30개 하는 동영상을 보냈다"고 당혹스러움을 드러내자 권상우는 애써 해명하며 "비는 30대다. 또 요즘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서 운동도 많이 한다. 전 요즘 촬영 때문에 운동도 못 했다. 제가 백 몇 개 하고 지훈이가 더 많이 했다. 이길 줄 알았는데 져서 스트레스 받았다. 다시 한 번 할 거다"라고 승부욕을 드러냈다.

다음으로 한 청취자가 배성우가 출연했던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라이브'를 언급하자 배성우는 "오양촌 캐릭터를 하면서 정말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 지금도 못지 않게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답했다.

권상우도 동의하며 "저도 그 작품의 한 장면을 봤다. 어떤 느낌을 받았냐면, 성동일 선배님이 안티가 없지 않냐. 남녀노소 다 좋아하는. 성우 형도 그걸 이어받을 것 같다. 모두가 다 좋아하는 캐릭터다"라고 극찬했다.

끝으로 두 사람이 입은 의상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배성우는 '스티브 잡스' 같다는 말에 "스타일리스트가 해줬다. 요즘엔 동생 옷을 잘 안 입는다"고 솔직히 밝혔다. 동시에 권상우는 "라디오 끝나고 또 제작발표회가 있다. 행운의 날이라 연애할 때 와이프가 처음으로 선물해 준 자켓을 입고 왔다. 이걸 우리 와이프가 들어야 하는데"라면서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권상우와 배성우가 출연하는 SBS 새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은 억울한 누명을 쓴 사법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대변하는 두 남자의 뜨거운 이야기로, 오는 30일 방송된다.

[사진 = SBS 파워FM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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