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 동양적인 멋 살아있는 패션” 박성일 르메테크 디자이너[MD인터뷰]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방탄소년단 정국이 동양적인 멋으로 전 세계 아미를 사로 잡았다.

그룹 방탄소년단은 지난 10일 오후 7시 온라인 콘서트 '비티에스 맵 오브 더 솔(BTS MAP OF THE SOUL ON:E)' 공연을 펼쳤다. 전 세계를 매료시킨 이날 공연에서 정국은 패션 브랜드 ‘르메테크’의 셔츠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르메테크 박성일 디자이너는 26일 마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오직 정국 씨를 위한 르메테크의 제작의상”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동양적인 깃과 실루엣에서 영감을 받아 셔츠형 로브를 완성하였고 재킷과 팬츠의 강렬한 레드 바탕의 블랙 붓 터치 프린트는 작가 활동을 하는 오래된 친구에게 의뢰하여 작가님이 직접 그린 작업을 실크 원단 위에 DTP 프린팅을 하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안에 입은 섹시한 벨벳으로 번아웃 작업된 애니멀 프린팅의 셔츠 또한 저희 르메테크 캡슐 콜렉션 제품으로, 퇴폐적이고 섹시한 느낌을 주는 셔츠”라고 말했다.

박성일 디자이너는 “르메테크의 피와 땀이 들어간 의상을 입은 정국 씨의 모습을 보면서 엄청난 동기부여와 함께 다시 한번 저의 재능과 열정을 알아봐 주신 방탄소년단 스타일리스트 실장님과 팀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가장 크다”면서 “이를 발판 삼아 더욱 더 높은 곳으로 향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패션은 K팝 스타가 즐겨 입는다. 방탄소년단이 NHK 방송에서 입었던 퍼포먼스 의상을 비롯해 super M 콘서트의 태민 단독 무대 의상 등이 그의 손에서 태어났다. 최근 박진영도 ‘르메테크’의 실크 자카드 슈트를 입고 세계적 패션 매거진 ‘하이스 노비티 재팬’의 표지를 장식했다.

[사진 = 르메테크 제공]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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