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최다 18R’ 최부경 “슈터들 위해 더 적극적으로 임할 것” [MD인터뷰]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서울 SK 빅맨 최부경이 궂은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개인 1경기 최다 리바운드도 새로 썼다.

최부경은 25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 37분 15초 동안 14득점 18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SK는 김선형(18득점 7어시스트 2스틸), 자밀 워니(20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최성원(17득점 3점슛 5개 7리바운드)의 활약을 묶어 92-88로 승리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SK는 김선형이 4쿼터에 10득점을 몰아넣었고, 최성원은 연장전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터뜨렸다. 최부경의 궂은일도 빼놓을 수 없다. 최부경은 골밑에서 꾸준히 몸싸움을 펼치는가 하면, 4쿼터 막판 귀중한 4득점을 올리며 SK의 신승에 기여했다.

최부경은 경기종료 후 “백투백으로 치른 홈경기 모두 역전으로 이겼다. 아직 식스맨과 기존 멤버들의 조화가 불안정하지만, 점차 견고해지는 SK를 보여주겠다. 다음에는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이기고 싶다”라고 말했다.

부지런히 몸싸움을 펼친 덕분에 개인 기록도 새로 썼다. 18리바운드는 최부경의 1경기 최다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8년 11월 7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따낸 15리바운드였다.

최부경은 이에 대해 “슈터들이 더 마음 놓고 던질 수 있도록, 안 들어가도 찬스 상황에서 계속 과감하게 던질 수 있도록 더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최부경.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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