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롱 더블 더블’ 현대모비스, KCC 31점차 완파 [MD리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현대모비스가 KCC를 압도, 하위권 탈출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96-65, 31점차 완승을 따냈다.

현대모비스는 2연패에서 탈출, 창원 LG와 공동 8위를 유지했다. 반면, KCC는 2연승에 실패, 공동 4위에서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숀 롱(19득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함지훈(14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린 12명 가운데 10명이 득점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부터 KCC를 압도했다. 전준범이 3개의 3점슛을 모두 성공시키는 등 7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한 것. 현대모비스는 숀 롱도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을 쌓아 32-15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도 기세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한 가운데 김민구가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켜 송교창을 앞세운 KCC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0-34였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 보다 압도적인 공수 밸런스를 뽐냈다. KCC를 단 7득점으로 묶은 현대모비스는 숀 롱과 함지훈이 번갈아 골밑을 공략했고, 김국찬의 3점슛까지 더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3쿼터를 72-41로 마친 현대모비스는 4쿼터에 벤치멤버를 폭넓게 기용하는 등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한 끝에 31점차 완승을 따냈다.

[현대모비스 선수들.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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