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새 외인 케이타, 개막전부터 40점 펄펄…우리카드 개막 3연패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KB손해보험 새 외국인선수 노우모리 케이타(19)가 개막전부터 펄펄 날았다.

KB손해보험 스타즈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우리카드 위비와의 시즌 첫 경기서 세트 스코어 3-1(29-27, 24-26, 25-20, 25-18)로 승리했다.

KB손해보험은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승점 3점을 가져갔다. 반면 우리카드는 개막 후 3연패에 빠졌다. 시즌 3패 승점 1점이다.

전체 1순위로 지명된 말리 출신 19세 케이타가 양 팀 최다인 40점(공격 성공률 53.84%)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후위 공격 18개,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2개로 트리플크라운에 서브가 하나 모자랐다. 김정호는 공격 성공률 70%와 함께 14점으로 지원 사격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26점, 알렉스가 24점을 책임지며 분전했지만, 3연패를 막을 수 없었다.

1세트는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22-24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지만 김정호와 케이타를 앞세워 극적으로 듀스를 만든 뒤 27-27에서 케이타와 김동민의 연속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는 역으로 24-23에서 듀스에 돌입해 나경복을 막지 못하며 세트를 내줬지만, 3세트 케이타-김정호 듀오의 활약 속 줄곧 3점 차 리드를 가져간 뒤 21-18에서 황택의의 서브 에이스로 승기를 잡았다.

4세트도 수월했다. 13-11 근소한 리드서 김홍정과 케이타의 연속 블로킹이 나왔고, 이후 케이타가 스파이크 서브 에이스로 19-14를 만들었다. 20점 이후에는 황택의와 김홍정의 블로킹이 결정적이었다.

한편 같은 시각 수원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현대건설이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23, 25-21, 25-22)으로 잡고 개막 2연승(승점 5)을 달렸다. 도로공사는 시즌 첫 패를 기록. 외국인선수 루소가 양 팀 최다인 23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 = KOVO 제공,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