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백' 수빈, "방송 보며 더 이상 혼자 아니라는 생각에 행복" 소감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달샤벳 출신 수빈(활동명 달수빈)이 '미쓰백' 본방 소감과 근황을 전했다.

수빈은 지난 22일 방송된 MBN '미쓰백' 방송 직후 소속사 이미지나인컴스를 통해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었고, 방송을 보며 더 이상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행복했다"며 "함께 해주는 '미쓰백' 동료, 선배님들과 팬들, 시청자 분들의 응원에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 "지금은 좋은 회사를 만나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수빈은 방 한쪽 구석에 마련한 작업실과 자신이 설립한 1인 기획사 수빈컴퍼니의 사업자 등록증을 공개했다. 수빈컴퍼니는 달샤벳 해체 이후 솔로 음악활동을 위해 설립한 독립 레이블이다. 수빈은 현재 이미지나인컴즈와 전속계약을 맺고 방송 및 가수 활동에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활동 중이다.

방송에서 수빈은 부모님의 이혼 후 가장이 되어 가족들을 지켜야 했던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고 10년 차 팬들을 초대해 직접 요리한 음식들을 대접하기도 했다. 특히 10년 차 팬들과 함께 한 시간에서 달샤벳 활동 당시 팬덤 사이에 벌어졌던 갈등과 이로 인해 발생한 악성 루머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당시 이 악성루머는 달샤벳이 남자 아이돌 그룹 멤버들과 커플 댄스 무대 이후 시작됐다. 누군가 달샤벳 팬들이 다른 그룹의 팬들을 납치하고 성폭행한다는 자극적인 허위사실을 유포하기 시작한 것. 해당 루머는 일파만파 퍼지며 달샤벳은 당시 신곡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또 수빈은 특별한 라이브를 선보이기도 했다. '미쓰백' 멘토인 송은이, 백지영, 윤일상 작곡가의 노래를 자신의 스타일로 편곡해 메들리로 부른 것. 수빈은 오랜 시간 갈고 닦아온 음악적인 역량을 드러내는 동시에 현장 분위기를 한껏 띄워 큰 박수를 받았다.

수빈은 2011년 걸그룹 달샤벳으로 데뷔해 현재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이다. 달샤벳 활동 당시부터 타이틀곡을 직접 작사, 작곡했으며 솔로로 발표한 자작곡 '동그라미의 꿈'은 빌보드에서 '2010년대 K-팝 100대 명곡'에서 79위에 선정될 만큼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사진 = 이미지나인컴즈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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