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실이는 복도 많지' 강말금, 부일영화상 여자 신인 연기상 쾌거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강말금이 저력을 발휘했다.

강말금은 22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29회 부일영화상'에서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로 영화부문 신인여자연기상을 수상했다.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집도 없고, 남자도 없고, 갑자기 일마저 끊긴 영화 프로듀서 찬실이가 겪게 되는 위기와 극복, 성장을 그린 영화다. 강말금은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에서 주인공 찬실 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찬실이 그 자체'라는 평을 받았다.

자연스럽고 현실감 있는 연기로 찬실이를 사랑스럽고 매력적으로 표현해내며 관객들과 평단을 사로잡은 강말금은 지난 6월 진행된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신인상을 수상한데 이어 '부일영화상'에서도 신인여자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강말금은 "행복하지만 부끄럽기도 합니다. 영화가 사랑을 받고 캐릭터도 사랑을 받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김초희 감독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드린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강말금은 서른 살에 연기에 입문해 14년간 연극 무대에서 실력을 쌓아오다 2018년 단편 영화 '자유 연기'로 충무로에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강말금은 '찬실이는 복도 많지'를 만나 자신에게 꼭 맞는 옷을 입은 듯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 강말금은 최근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에서 강한 모성애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활약을 펼쳤으며, 오는 11월 영화 '애비규환'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 스타빌리지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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