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준형 결승득점' KGC, 2차연장 끝 KT 제압[MD리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GC가 2차 연장 혈투 끝에 KT를 잡았다.

안양 KGC 인삼공사는 2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라운드 원정경기서 부산 KT 소닉붐을 2차 연장 끝 93-89로 눌렀다. KGC는 3연승을 거뒀다. 4승2패. KT는 3승3패가 됐다.

혈투였다. KT는 65-68로 뒤진 4쿼터 종료 2초전 허훈의 3점 버저비터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이 버저비터는 그냥 버저비터가 아니었다. 허훈이 하프라인에서 KGC 수비수들을 뚫고 만들어낸 득점이었다.

그러나 KGC가 끝내 웃었다. 2차 연장 45초전 허훈이 U파울을 범했고, 이재도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87-87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32초를 남기고 변준형의 골밑 돌파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이재도의 자유투, 라타비우스 윌리엄스의 득점으로 승부를 갈랐다.

KGC는 오세근이 25점을 올리며 더욱 살아났다. KT는 허훈이 33점을 올렸으나 웃지 못했다.

[변준형.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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