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신아영 "매주 함께 여행할 수 있어 행복했다"…눈물의 하차 [MD리뷰]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방송인 신아영이 약 4년 만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떠나며 눈물을 흘렸다.

2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이하 '어서와')에서는 2017년 6월 파일럿 방송부터 진행자로 활약해온 신아영의 마지막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2018년 하버드 동문인 2살 연하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한 신아영. 그는 코로나19로 오랫동안 떨어져 지냈던 가족을 만나기 위해 미국 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인 사정이 생겼다. 가족을 보러 미국에 가야할 것 같다. 매주 여러분과 함께 여행을 할 수 있어 행복했다. 마음은 항상 함께할 거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자 개그맨 김준현과 방송인 딘딘은 "어디 파병 가냐"라며 분위기를 띄웠고, '어서와' 제작진은 '그동안 수고해주신 신아영 씨께 감사드린다'라는 자막으로 고마움을 표했다. 신아영의 빈 자리는 박지민 MBC 아나운서가 채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미국 출신 제이슨 부테의 한국살이가 전파를 탔다. 특별 게스트로는 멕시코 출신 크리스티안이 출연했다.

음식 배달 스타트업 CEO 제이슨은 "음식을 찾아내고 배달, 추천하는 일을 한다. 집, 사무실, 공원 상관없이 음식을 배달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에 래퍼 딘딘은 "2년 반 정도 사용했다. 내 돈을 다 가져갔다"라고 너스레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제이슨은 "5명의 이사진이 회사를 설립했다. 저희는 원래 다른 회사였다. 경쟁사였다. 그런데 배달 사업을 운영하기 정말 힘들어서 술자리를 가졌고 의견이 맞아 합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자 크리스티안은 "배달 어벤져스다"라며 감탄했다.

제이슨과 직원 사인방은 미식 출장 차 춘천으로 떠났다. 제이슨은 "춘천에 특별한 음식이 많다고 들었다. 서비스할 수 있는 흥미로운 음식을 찾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춘천의 대표 먹거리인 닭갈비로 배를 든든하게 채운 이들은 막국수로 입가심을 했다. 크리스티안은 막국수에 설탕을 넣는 장면을 목격하고 당황하며 "음식은 두 카테고리다. 짠 것은 음식이고 단 것은 디저트다. 짠 음식에 설탕을 넣는 것 자체가 거부감이 든다"라고 말했다. 김준현은 "원래 막국수에 설탕을 넣느냐"라는 신아영의 물음에 "슴슴하게 먹다가 기호에 따라 설탕, 겨자 등을 넣는다. 사실 사장님이 시키는 대로 하는 게 제일 맛있다"라고 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직원들은 감자전, 도토리전, 빙어튀김, 막걸리, 동동주까지 즐긴 후에야 춘천 먹방 여행을 마무리 지었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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