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 38점·17R' KCC, SK 잡고 공동 2위[MD리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CC가 예상을 뒤엎고 SK를 잡았다. 공동 2위에 올랐다.

전주 KCC 이지스는 21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라운드 홈 경기서 서울 SK 나이츠를 90-80으로 잡았다. KCC와 SK 모두 3승2패가 됐다. 두 팀은 DB, 오리온, KGC와 거대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KCC는 라건아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다. 그러나 타일러 데이비스가 일당백을 했다. 40분 풀타임을 뛰며 38점 1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7분55초간 25점 6리바운드를 기록한 자밀 워니에게 판정승했다.

데이비스는 지난 시즌을 부상으로 날렸다. 장기공백이 있었고, 시즌 초반에도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다. 그러나 서서히 몸 상태를 끌어올린다. 역시 골밑 마무리 능력의 안정감이 상당하다. 이날 야투성공률이 61%였다.

KCC는 1~2쿼터를 42-41로 앞선 뒤 3~4쿼터에 흐름을 잡으면서 승리했다. 82-76으로 앞선 2분 9초전 데이비스가 정창영의 도움으로 골밑 득점을 올렸고, 작전시간 후 1분21초전 정창영의 3점포가 결정적이었다.

[데이비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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