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최명길, 혼수상태서 깨어난 내게 두번째 프러포즈" ('옥문아들')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김한길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아내인 배우 최명길로부터 받은 두 번째 프러포즈를 전했다.

20일 밤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최명길-김한길 부부가 출연해 100회 특집을 꾸몄다.

김한길의 폐암 극복 이후 제2의 삶을 살고 있다는 부부. 특히 최명길은 최근 김한길에게 프러포즈를 했다고 털어놔 감동을 안겼다.

김한길은 "중환자실에서 의식이 없다가 눈을 떴다. 정신이 몽롱했다. 결혼 당시 은반지를 맞췄었다. 그 반지를 병원에 가져왔더라.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처음 반지를 받으니까 뭉클했다"라고 했고, 최명길은 "고통스러워하는 얼굴만 보다가 반지를 주니까 해맑게 웃더라.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아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곧이어 김한길은 프러포즈 반지를 지니고 다닌다며 밝게 웃어보여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