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김민재와 박은빈이 시련을 이겨내고 한층 더 서로를 사랑하게 됐다.

2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마지막 회에서 박준영(김민재)은 채송아(박은빈)에게 "사랑한다"고 마음을 고백했다.

박준영은 "이제 저도 행복해지고 싶다. 이기적이지만 나만 생각하고 싶다"며 적극적으로 마음을 전했다. 반면 채송아는 "시간이 필요할 거 같다. 내가 나에게 상처를 너무 많이 냈다. 준영 씨에게 받은 것보다 스스로에게 낸 상처가 많아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발 물러섰다.

또한 채송아는 기다려달라고 했고 박준영은 망설임없이 "기다리겠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연주회에서도 함께했지만 박준영은 서두르지 않고 채송아의 마음이 돌아오길 기다렸다.

채송아는 대학원에 합격했지만 등록하지 않았다. 이후 박준영 역시 채송아와 만나 "저는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나가지 않기도 했다. 내 음악을 하려고 한다"며 졸업연주회 티켓을 건넸다.

또한 차영인(서정연)은 바이올린을 그만둔 채송아에게 재단에서 함께 일하자는 제안을 했다. 채송아는 이 역시 바로 결정하지 못하고 고민했다.

이후 박준영은 졸업 연주회를 했고, 슈만의 '헌정' 곡을 통해 채송아에게 마음을 전했다. 채송아 역시 연주회가 끝나고 찾아와 "사랑한다"고 마음을 고백했고, 두 사람은 뜨거운 키스로 사랑을 다시 확인했다.

박준영은 안식년을 마치고 해외투어를 시작했고, 한국에 돌아와 채송아에게 반지를 선물하며 청혼했다. 두 사람은 각자의 새로운 꿈을 꾸며 사랑을 함께 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