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킷레인 "공식입장 오류 확인, 소변검사 5명 전원 음성→오왼·영웨스트 양성" [전문]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래퍼 나플라, 루피, 오왼, 블루, 영웨스트의 소속사인 힙합 레이블 메킷레인 레코즈가 공식입장의 오류를 정정했다.

메킷레인 레코즈는 20일 오후 공식 인스타그램에 "최근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이 불미스러운 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19일 방송 및 언론 등을 통해 보도된 사건과 관련하여 몇 가지 말씀을 전한다"는 공지문을 게시했다.

메킷레인은 전날 올린 공식입장에 잘못된 부분이 있었다며 "당사는 아티스트들의 경찰 조사 당시 소변검사 결과에 대해 담당 변호사를 통해 확인 후 모두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달드렸으나, 경찰 조사 당시 나플라, 루피, 블루는 음성 판정, 오왼과 영웨스트는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바로잡았다.

이어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 시인을 했기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검사 결과는 알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며 "내부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인력의 교체 등으로 인해 오류가 발생해 본의 아니게 사실과는 다른 내용으로 혼선을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설명했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수사계는 지난해 9월 메킷레인 소속 래퍼 나플라, 루피, 오왼, 블루, 영웨스트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나플라와 루피의 모발·소변 등을 검사한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영웨스트는 지난 7월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으며, 나머지 4명은 초범인 점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에 메킷레인은 같은 날 "당사의 소속 아티스트 전부는 지난해 대마초 흡연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 당시 전 아티스트가 필요한 법적 절차에 따라 성실히 조사에 임했으며 소변 검사에서 전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하 메킷레인 레코즈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메킷레인 레코즈입니다.

최근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이 불미스러운 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하여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지난 19일 방송 및 언론 등을 통해 보도된 사건과 관련하여 몇 가지 말씀을 전합니다.

메킷레인 레코즈 소속 아티스트들의 기소유예 처분(대마 흡연 혐의)과 관련하여 당사의 공식입장 중 소변검사 결과에 대한 오류가 있음을 뒤늦게 확인하였습니다.

어제 당사는 아티스트들의 경찰 조사 당시 소변검사 결과에 대해 담당 변호사를 통해 확인 후 모두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달드렸으나, 경찰 조사 당시 나플라, 루피, 블루는 음성 판정을, 오왼과 영웨스트는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 시인을 했기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검사 결과는 알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내부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인력의 교체 등으로 인하여 오류가 발생하여 본의 아니게 사실과는 다른 내용으로 혼선을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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