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이대성 "매 시즌 배운다, 리듬을 찾는 게 숙제"[MD인터뷰]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가드로서 리듬을 찾는 게 숙제다."

오리온 이대성이 19일 LG와의 홈 경기서 3점슛 5개 포함 25점을 올렸다. 경기 중반 무리한 플레이도 적지 않았지만, 경기 막판 LG 추격을 따돌리는 결정적 외곽포를 꽂으면서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이대성은 "홈 경기 첫 승이 의미 있다. 프로에서 매 시즌 배워간다. 사실 가드로서 리듬을 잡는 게 어렵다. 슛이 들어가지 않으면 단점도 나온다. 리듬을 찾는 게 내 숙제다. 동료 도움을 많이 받는다"라고 입을 열었다.

올 시즌 KBL은 가드들이 주목 받는다. 가드들의 많은 공수활동량과 2대2가 현대농구의 핵심이다. KBL은 트렌드를 받아들이는 속도가 오히려 늦었다. 이대성은 이 부분에 특화된 공수겸장 가드다. 올 시즌 오리온 전력 향상의 결정적 이유다.

이대성은 "현대모비스에서 유재학 감독님과 자유이용권으로 밀당을 할 때부터 그런 의미가 있었다. 국내선수들도 다 할 수 있다. 외국선수들은 외국선수들이 막는 것 아닌가. 국내 가드, 포워드들도 다 할 수 있다. 시간이 흘러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른 가드들도 다 잘해서 경쟁력을 보여주면 좋겠다. 이게 세계농구의 추세"라고 했다.

제프 위디와 서서히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 위디의 공격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좀 더 세밀한 연계플레이가 필요하다. 이대성은 "팬들이 느끼는 것보다 많이 보여줄 것이다. KBL은 적응하기 어렵고 특수성이 있는 리드다. 위디의 커리어가 있는데 어떻게 의심하겠나. 위디의 경기력은 자연스럽게 올라갈 것이다"라고 했다.

[이대성. 사진 = 고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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