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성 25점' 오리온 3연승 질주, LG 4연패 수렁[MD리뷰]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오리온이 개막 3연패 후 3연승을 내달렸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라운드 홈 경기서 창원 LG 세이커스를 85-77로 눌렀다. 개막 2연패 후 3연승을 거뒀다. LG는 개막전 승리 이후 4연패다.

LG는 캐디 라렌이 1쿼터에 제프 위디를 압도했다. 스피드와 골밑의 민첩성에서 압도했다. 1쿼터에만 15점을 퍼부었다. 위디는 컨디션을 올렸으나 역시 1대1 공격력은 떨어졌다. LG는 넓은 스페이스 활용과 활발한 패스에 의해 서민수, 주지훈 김시래 등의 3점포로 숨통을 텄다. 반면 오리온은 이대성이 지지부진했다. 한호빈이 들어가면서 공격이 풀렸다. 2대2, 3대3에 의해 조한진, 허일영, 디드릭 로슨의 연계플레이가 돋보였다.

오리온이 3쿼터에 주도권을 잡았다. 전체적으로 수비의 밀도를 높였다. 특히 이승현과 허일영의 분전이 돋보였다. 이승현은 포스트업 득점과 3점포를 터트렸고, 허일영은 조성민을 상대로 잇따라 미드레인지에서 점수를 만들었다. 3쿼터 중반 이승현, 허일영에 이어 위디의 덩크슛으로 연결된 장면은 백미. 10점 내외로 앞서갔다.

LG 공격은 계속 풀리지 않았다. 2쿼터부터 정체된 흐름을 좀처럼 풀지 못했다. 반면 오리온은 디드릭 로슨을 활용해 공격을 잘 풀어갔다. 경기종료 5분40초전 허일영의 3점포로 12점차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2분38초전 이대성의 코너 3점포는 쐐기포였다. 이대성이 3점슛 5개로 25점을 올렸다.

[이대성. 사진 = 고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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