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골밑 지배’ KB스타즈, 신한은행 꺾고 개막 2연패 탈출 [MD리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B스타즈가 박지수의 압도적인 골밑장악력을 앞세워 드디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청주 KB스타즈는 1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86-61 완승을 따냈다.

KB스타즈는 개막 2연패에서 탈출, 6개팀 가운데 가장 늦게 첫 승을 신고하며 부산 BNK썸과 공동 5위가 됐다. 반면, 신한은행은 개막 3연승에 실패, 아산 우리은행에게 공동 1위를 허용했다.

박지수(27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6블록)와 김민정(15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이 나란히 더블 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심성영(17득점 3점슛 5개 5리바운드 8어시스트)은 화력을 발휘했다.

심성영의 3점슛 3개를 앞세워 1쿼터를 26-12로 마친 KB스타즈는 2쿼터에 위기를 맞았다. 박지수가 골밑에서 분전했지만, 신한은행의 3점슛과 속공에 고전해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것.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43-41이었다.

KB스타즈는 3쿼터에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박지수가 골밑을 장악한 KB스타즈는 최희진과 강아정의 3점슛을 묶어 김단비가 분전한 신한은행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66-51이었다.

KB스타즈는 4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주축선수들을 계속해서 투입한 KB스타즈는 심성영, 강아정이 연달아 3점슛을 터뜨린 경기종료 2분여전 격차를 20점까지 벌렸다. 경기종료 1분여전 림을 가른 김소담의 3점슛은 KB스타즈의 시즌 첫 승을 알리는 쐐기포와도 같았다.

[KB스타즈 선수들. 사진 = W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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