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함 벗어나…" 문근영, 직접 밝힌 나무엑터스 결별 이유 [전문]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문근영이 16년 동안 소속된 나무엑터스를 떠나는 심경을 밝혔다.

문근영은 30일 오전 드라마 '바람의 화원'(2008)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 직접 심경글을 썼다.

문근영은 "저는 잘 지내고 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나무엑터스와 결별을 택한 이유에 대해선 "삶에도, 배우로서의 삶에도 전환점이 필요하단 생각이 들어 큰 결정을 했다. 익숙함에서 벗어나 저 자신을 환기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내 문근영은 "사실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라면서 "그저 지금껏 걸어온 시간보다 앞으로의 더 긴 시간을 담담히 걸어갈 생각으로 마음도 몸도 재정비하자는 계획뿐이다.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내게 주어진 삶을 감사히, 그렇게 쌓인 시감을 좀 더 겸허히 살아가고자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좀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워서 더 나아진 모습으로 좋은 소식 갖고 찾아뵙겠다"라고 말했다.

▼ 이하 문근영 글 전문.

뜻밖의 소식이라 많이 놀라셨을 텐데,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음..

제 삶에도, 배우로서의 삶에도 전환점이 필요하단 생각이 들어 큰 결정을 했습니다.

익숙함에서 벗어나 저 자신을 환기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사실 구체적인 계획은 없습니다.

그저 지금껏 걸어온 시간보다 앞으로의 더 긴 시간을 담담히 걸어갈 생각으로, 마음도 몸도 재정비하자는 계획뿐이에요.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나에게 주어진 삶을 감사히,

그렇게 쌓인 시간을 좀 더 겸허히 살아가고자 하는 바람입니다 :)

새로운 결정을 하는 것에 걱정이 많았는데,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좀 더 많은 것들 보고 느끼고 배워서 더 나아진 모습으로 좋은 소식 가지고 찾아뵐게요^^

그러니 그때까지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지내시고!!

자유롭게 꿈꾸며 행복하게 지내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추석 연휴도 행복하게 보내시구요 :)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