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1승’ LG 류중일 감독 “올해 농사, 다음 주가 중요한 시기” [MD토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한때 2위까지 넘봤지만, 이제는 5위의 추격을 뿌리쳐야 하는 입장에 놓였다. LG가 위기를 맞았다.

LG 트윈스는 30일 서울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LG는 하락세다. 최근 5경기에서 단 1승에 그쳤다. 한때 2위를 넘봤던 LG는 4위로 내려앉았고, 5위 두산 베어스에게도 1.5경기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지난 29일에는 타일러 윌슨이 무너져 5-8로 패했다. 윌슨은 4이닝 11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7자책) 난조를 보였다. 9월 들어 유독 기복이 큰 모습이다.

류중일 감독은 윌슨에 대해 “제구가 안 된 것 같다. 구속은 원래 갖고 있는 만큼 나왔는데, 칼날제구가 안 되다보니 초반에 실점을 많이 했다. 일요일(10월 4일)에도 등판해야 하기 때문에 4이닝 만에 내렸다”라고 말했다.

30일 정찬헌을 앞세워 2연패 탈출을 노리는 LG는 오는 10월 2일부터 KT 위즈를 상대로 더블헤더 포함(10월 3일) 4연전을 치른다. 로테이션은 정해졌다. 10월 2일 이민호가 등판하며, 더블헤더에서는 김윤식-케이시 켈리가 나설 예정이다.

류중일 감독은 “24경기를 남겨뒀고, 비가 안 오면 다음 주까지 14경기를 치른다. 이번 주, 그리고 다음 주가 올해 농사에 있어 중요한 시기가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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