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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섹남'의 추락"…박경, 학폭 인정+사과 하루 만에 추가 폭로 '사면초가' [종합]
20-09-3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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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블락비 멤버 박경이 '학폭 논란' 인정, 사과 후 하루 만에 추가 피해자가 등장하며 들끓고 있다.

최근 온라인상엔 박경과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네티즌 A 씨의 "저는 블락비 박경의 학폭 피해자"라는 장문의 글이 일파만파 퍼지며 논란을 샀다. 그는 "박경은 일진과 어울려 다니고 약한 친구들의 돈과 소지품을 뺏고는 했다. 특히나 장애가 있는 친구나 동급생보다는 후배들을 때렸고, 동급생들 중에서도 체구가 작거나 제일 약해 보이는 친구들만 골라서 때렸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가식 떨면서 저렇게 활동하는 게 너무 위선자 같다. 진심으로 뉘우쳤으면 좋겠고 활동을 하더라도 제발 안 그런 척이라도 하지 않고 살았으면 한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29일 박경은 자신의 SNS를 통해 과거 학교 폭력 의혹을 인정, 사과에 나섰다.

이하 박경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박경입니다. 저의 학창시절에 관한 글이 올라온 것을 봤습니다.

죄송합니다. 당시에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 그리고 현재까지도 저를 보시면서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 상처 받으시는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저는 초등학교 때 공부하는것 밖에 모르던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왜인지 그 나이대의 친구들에게는 그런 것들이 놀림과 무시의 대상이었습니다. 또래에 비해 작고 왜소한 저는 그런 기억을 가지고 중학교에 진학을 하게 됐습니다.

모범생 같은 이미지가 싫고 주목을 받는 것도 좋아했던 저는 소위 말하는 노는 친구들이 멋있어 보였습니다. 그들과 같이 다니며 어울리고 싶었고 부끄러운 행동들을 함께 했습니다. 그들과 같이 있으면 아무도 저를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철없던 사춘기를 너무나 후회하고 있습니다. 저는 바쁘게 살고있었지만 저에게 상처 받으신 분들껜 절대 지워지지 않는 기억이라는 것, 그 상처들은 절대 정당화 될수 없다는걸 알고있습니다.

제게 상처입고 피해를 받으신 분들은 저에게 직접 혹은 저희 회사를 통해서라도 연락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직접 찾아뵈어 사과드리고 용서를 구하고 싶습니다.

이번 일을 접하시고 제가 앞과 뒤가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실까 다 가식이고 연기였네, 라고 생각하실까 두려운 마음이 앞섰지만 회사를 통해 입장을 전하기엔 제 스스로가 더 부끄러워질 것 같아 직접 이렇게 글을 씁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모범생 같은 이미지가 싫었다"라는 박경. 그러나 그 모범생 이미지, '뇌섹남'으로 주목받아 현재까지 인기를 얻으며 활동할 수 있었던 이유가 되어버렸기에 대중의 충격은 컸다. 이에 박경의 사과문에도 여론이 싸늘한 것.

게다가 추가 폭로가 연이어 등장, 논란은 식지 않을 전망이다. "박경에 대한 기억이라고는 사물함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구타당하는 내 모습과 갈취당한 기억 그리고 박경이 교내에서 흡연을 해 선생님께 걸려서 전학을 갔다라는 소문이 전부"(B 씨), "속앓이만 해왔는데 언젠가 누군가는 폭로해 터질 줄 알았던 일이 이제 일어났다"(C 씨),

이와 관련 박경 측 입장은 새로운 게 없는 상황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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