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준 데뷔 첫 10승' 두산, 한화 꺾고 대전 4연패 탈출 [MD리뷰]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두산 최원준이 마침내 데뷔 첫 10승 고지에 올라섰다.

두산 베어스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최근 2연승과 함께 대전 4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63승 4무 53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한화는 36승 2무 81패가 됐다.

선발 최원준이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4번의 도전 끝에 데뷔 첫 10승을 달성했다. 이어 홍건희-박치국-이승진-이현승-이영하가 뒤를 마무리. 타선에서는 김재환, 허경민이 2안타로 활약했다.

반면 한화 선발 김진욱은 4⅓이닝 4피안타(2피홈런) 4볼넷 1탈삼진 4실점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노수광, 정진호의 2안타는 패배에 빛이 바랬다.

두산이 2회 사구와 볼넷으로 만난 2사 1, 2루서 박건우의 적시타로 먼저 앞서갔다. 이후 3회 김재환과 허경민이 각각 솔로홈런으로 격차를 벌렸고, 5회 2사 1, 2루서 다시 허경민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한화가 5회 반격에 나섰다. 선두 정기훈의 2루타에 이어 정진호가 친정팀을 상대로 추격의 투런포를 때려냈다. 이후 노시환(2루타)-송광민이 연속안타로 1점 차 추격을 가했다.

두산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6회 선두 정수빈이 2루타, 대타 김인태와 호세 페르난데스가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상대 폭투 및 김재환의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한편 대구에서는 KT가 삼성을 4-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선두 NC는 창원에서 SK를 3-0으로 제압, 파죽의 9연승을 질주했다.

[최원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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