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우♥김혜진, 성인용품 선물·19금 잠입 열애→"신혼인데 부부관계無" 솔직 고백 ('애로부부') [MD리뷰]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도우, 김혜진 부부가 연애 시절부터 신혼 2년 차인 현재까지 가감 없이 공개했다.

28일 밤 방송된 채널A&SKY ‘애로부부’ 코너 ‘속터뷰’에 김도우-김혜진 부부가 출연했다.

김도우는 남자 아이돌그룹 에이젝스 리더, 김혜진은 모델 출신. 두 사람은 에이젝스가 일본 활동을 할 때 일본에서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게 됐다고. 김도우는 “아내를 처음 봤을 때는 거의 천사가 내려온 것 같았다. 지금도 예쁜데 그때는 100배 예뻤다”며 ‘아내 바보’ 면모를 보였고, 김혜진도 “저는 이렇게 잘생긴 사람을 처음 봐서”라며 남편에게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약 1년간 장거리 연애 끝에 지난 2019년 결혼, 10개월 된 아들을 두고 있다고.

이날 ‘속터뷰’ 출연을 의뢰한 사람은 김혜진으로, “‘속터뷰’를 보니까 3년 차, 5년 차에 관계가 없으신 분들이 많이 나오시더라. 저희가 2년 차 신혼부부지 않나. 그런데 아예 없다”고 밝혔다. 또 5개월째 부부관계가 없다면서 장기간 지속될까 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김도우는 “우리는 자연스러운 현상인 것”이라는 입장.

하지만 두 사람이 연애 시절에도 이랬던 건 아니라고. 김도우는 “그때 당시 저희가 롱디였다. 일본에 가면 어찌 됐든 우리나라보다 성인기구를 접할 곳이 많다. 누가 봐도 예쁘고 멋있는 여자니까 제가 먼저 제의를 했다. 바람 피울 바에 각자 하나씩 사주고 그걸로 해소를 하자 그렇게 해서 시작을 했었다”며 서로 성인용품을 선물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더불어 자신만의 성인용품 선물 팁을 공개하기도.

아이돌 시절 일본에서의 19금 연애에 대해서도 전했다. 한국보다 물가가 비싼 탓에 데이트 비용이 부담돼 호텔 숙소로 김혜진을 불렀다고. 그러나 결국 걸려 각서까지 썼고, 김혜진이 여행용 가방에 들어가 숙소에 잠입했던 일화를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보통 남자들이 자기가 느끼기 위해서 훌러덩 지나가는 식으로 끝내버리지 않나. 그런데 남편은 그런 게 아니라 처음부터 저를 일단 만족시켜주고 그다음에 자기가 만족하는 그런 식으로 했기 때문에 저는 좋았다”고 말한 김혜진. “같이 도달하는 게 목표다. 우리는 커플이니까”라고 밝힌 김도우는 “저는 관계에 있어서 저만의 철학이 있다. 일단 상대방을 만족을 시키고 나도 만족을 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듣던 중 ”그런데 지금은 왜 그러냐고”라며 발끈한 김혜진.

김도우는 “와이프가 (일본에서) 속옷 사업을 했었다. 직접 팔면서 모델도 하고 디자인도 하고 그랬다. 되게 흔치 않은 일이다. 어떻게 내 여자친구가 속옷을 입고 있는 사진들이 컬렉션으로 있는 걸 보겠나. 그런데 그 모습 자체가 너무 예쁘다. 할리우드 여자 배우들, 비너스 그때 그 몸이었다. 남자친구인 저의 특권은 그걸 고를 수가 있었다. ‘이거 입고 데이트하자’ 이렇게 연락을 하면 ‘가져갈게’라고 했다”며 안타깝게도 출산과 육아를 하며 아내의 몸이 변했다고 조심스레 밝혔다. 이와 함께 “(촬영 때문에) 서로 결혼한 이후에 최고 예쁘고 잘생긴 모습을 보고 있다”고 말해 김혜진을 빵 터지게 만들기도.

김도우는 아내가 집에서 임부 팬티를 입고 브래지어를 하지 않은 채 티셔츠를 입고 있다며 “그런 상태로 많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너무 편하게 입다 보니까 그런 걸 봤을 때 느낌이 오는 게 조금 줄어들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김혜진도 “당신 속옷이나 생각하세요. 찢어진 팬티를 입는다. 집에서”라고 응수했다. 두 사람은 예전과 비교해 서로가 달라졌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이유도 있었다. 김도우는 “연애할 때는 와이프만 보면 되니까 그때 당시에는 본능에 충실하고 그때그때 재밌고 즐거우면 됐다. 그런데 결혼을 하니까 와이프 외에 생각해야 될 게 많다. 아기도 나오고. 제가 연습생 기간까지 합쳐서 10년 정도 음악 활동을 했다. 춤추고 노래만 하다가 애가 생겨서 월수입이 필요하니까 어쩔 수 없이 일반 회사에 취직해서 일을 하고 있다. 물류회사이기 때문에 사무직처럼 앉아서 일만 하지 않는다. 몸도 쓰고, 저는 늦은 나이에 회사에 들어갔고, 주변 회사 동료나 생각해야 될 것도 많고. 많이 힘들더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한다는 것 자체가. 일은 하고 있지만 뇌리에 ‘내가 원래 무대에 서는 사람이었는데 뭐 하고 있는 거지’ 항상 그 생각을 하면서 살고 있는데 그런 것 때문에 더 집중이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집에 와서 아기 보고, 잠깐 누워서 휴대폰 보고, 잠깐 소파에 누워서 TV보고. 이 시간이 제 휴식인 짧은 아무 생각 없는 시간이다. 일요일은 무조건 날 좀 내버려 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혜진이 발끈했다. “평생 쉬세요”라고 말한 김혜진은 “제가 나가서 돈 벌고 싶다. 항상 ‘너무 힘들어 죽을 것 같아’라고 하는데 육아도 힘들지 않나. 돈도 나도 얼마든지 벌 수 있는데. 내 능력을 삭히면서 애를 막 보고 이러는데”라고 속상해 해 출연진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김도우는 “사랑은 마라톤이라고 생각한다”며 “너무 급급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길게 보면서 천천히 페이스 유지를 하면서 지치지 않게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전했고, 김혜진은 “그런데 성욕도 시기가 있는 것이지 않나. 나이가 들면 성욕이 저하된다. 마라톤 하다가 평생 못 한다”고 반박했다.

제작진은 두 사람에게 ‘만약 이대로 계속 부부관계가 없다면?’이라고 질문했다. 김혜진은 “집 나갈 거 같다. 집 나가서 외로움을 느껴보게 하고 싶다. 떨어져 있는 시간을 서로 갖게 될 것 같다”며 “여보가 나가야겠다. 나는 애가 있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김도우가 “내가 졌네”라며 웃었다.

한편 이날 애로지원금은 김도우의 아내 김혜진에게 돌아갔다.

[사진 = 채널A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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