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포스트시즌 대진 확정…TB·TOR, STL·SD 맞대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대진이 확정됐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물론,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도 부상을 털고 가을야구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메이저리그 60경기 단축시즌이 28일(이하 한국시각)에 종료됐다. 올해 포스트시즌은 특별히 16팀이 나선다. 초미니 정규시즌을 치렀으니 포스트시즌을 최대한 크게 치러 금전 손실을 조금이라도 만회하겠다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의지가 반영됐다.

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 지구우승팀들을 포함, 리그 전체 승률을 바탕으로 1~8번 시드를 확정했다. 30일부터 3전2선승제의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이어 5전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 7전4선승제의 챔피언십시리즈 및 월드시리즈를 진행한다.

아메리칸리그는 최지만의 탬파베이 레이스가 톱시드를 받았다. 8번 시드의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한다. 최지만은 부상에서 회복, 훈련을 진행 중이다. 출전할 경우 류현진과 사상 첫 맞대결이 성사될 것인지가 관심사다. 탬파베이는 정규시즌서 류현진이 등판할 때 좌타자 최지만을 철저히 배제했다. 류현진은 30일 1차전 혹은 내달 1일 2차전 중 한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탬파베이와 토론토의 승자는 4~5번 시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뉴욕 양키스의 승자와 디비전시리즈를 갖는다. 2번 시드의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7번 시드의 시카고 화이트삭스, 3번 시드의 미네소타 트윈스와 6번 시드의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각각 와일드카드시리즈를 치른다.

김광현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내셔널리그 5번 시드를 받았다. 와일드카드시리즈서 4번 시드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상대한다. 승자는 디비전시리즈서 톱시드의 LA 다저스, 8번 시드의 밀워키 블루어스 승자를 만난다. 이밖에 3번 시드의 시카고 컵스와 6번 시드의 마이애미 말린스, 2번 시드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7번 시드의 신시내티 레즈가 각각 와일드카드시리즈를 갖는다,

와일드카드시리즈는 상위 시드의 홈구장에서 3연전으로 진행한다. 디비전시리즈부터는 중립경기로 진행한다. 아메리칸리그는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와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 내셔널리그는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와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각각 진행한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는 펫코파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는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다. 월드시리즈는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개최한다.

[위에서부터 류현진, 최지만, 김광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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