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요건까지 아웃 1개…함덕주, 4⅔이닝 1실점 '아쉬운 강판'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함덕주(25, 두산)가 승리 요건까지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두고 교체됐다.

함덕주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시즌 11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함덕주가 선발 전환 후 4번째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32경기 4승 1패 10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4.15. 최근 등판이었던 19일 LG전에선 4이닝 5실점 난조로 승리에 실패했다. 올해 키움 상대로는 13일 고척에서 선발로 4⅓이닝 3실점을 남겼다.

1회 2사 후 이정후의 볼넷에 이어 허정협을 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2회 변상권-전병우의 연속안타로 처한 1사 1, 2루는 김은성의 병살타로 극복했고, 3회 공 7개를 이용해 첫 삼자범퇴 이닝을 치렀다.

2-0으로 앞선 4회가 최대 위기였다. 2사 후 집중력이 아쉬웠다. 이지영-변상권의 연속안타에 이어 전병우를 볼넷 출루시키며 만루에 몰린 것. 그러나 김은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2-0으로 앞선 5회에도 2사 후 흔들렸다. 김규민-김혜성을 연속 범타 처리했지만, 김하성-이정후(2루타)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두산 벤치의 선택은 교체였다. 함덕주는 1-2로 뒤진 5회 2사 2루서 홍건희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승리 요건까지 아웃카운트가 1개밖에 남지 않았기에 아쉬움이 더욱 컸다. 투구수는 78개였다.

한편 홍건희가 후속 대타 박준태를 루킹 삼진 처리하며 함덕주의 자책점은 1에서 그대로 머물렀다.

[함덕주.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