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훈·오태곤 11회 쐐기타' SK, 키움 4연승 저지…7연패 탈출[MD리뷰]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SK가 7연패서 빠져 나왔다.

SK 와이번스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서 8-6으로 이겼다. 7연패서 벗어났다. 39승78패1무로 9위를 지켰다. 2위 키움은 3연승을 마감했다. 70승50패1무.

SK는 5회초 선두타자 김강민이 좌선상 안타를 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1사 후 이흥련 타석에서 키움 선발투수 최원태가 폭투를 했다. 김강민이 3루 도루에 성공한 뒤 홈을 밟았다. 키움은 7회까지 SK 선발투수 리카르도 핀토에게 꽁꽁 묶였다.

키움은 핀토가 내려가자 8회말에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전병우의 볼넷과 대주자 박정음의 2루 도루에 이어 김혜성이 1타점 동점 중전적시타를 쳤다. 계속해서 서건창이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뒤집었다.

끝이 아니었다. SK는 9회초 키움 마무리 조상우를 무너뜨렸다. 최정의 3유간 내야안타와 대주자 채현우의 2루 도루, 제이미 로맥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다. 대타 채태인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1루 대주자 유서준과 2루 주자 채현우가 더블스틸에 성공했다. 김강민이 자동고의사구로 출루한 뒤 박성한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이재원이 역전 2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렸다.

키움도 포기하지 않았다. 9회말 선두타자 이지영의 우전안타, 허정협의 희생번트, 박준태의 우전안타로 2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김혜성이 동점 1타점 중전적시타를 쳤다. 그러나 10회말 무사 2루서 러셀의 좌전안타에 김하성이 홈에서, 러셀이 2루에서 잇따라 아웃되면서 흐름을 놓쳤다.

SK는 11회초 선두타자 정현이 양기현의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결승 좌월 솔로포를 쳤다. 시즌 2호. 계속해서 채태인의 중전안타와 김강민의 희생번트, 이재원의 자동고의사구와 김성현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최지훈이 우중간에 뚝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오태곤도 2타점 좌중간 2루타를 터트려 승부를 갈랐다.

키움은 11회말 허정협의 우중간 2루타와 김혜성의 1타점 좌중간 적시타로 추격했다. 서건창이 우전안타로 찬스를 이어가자 이정후가 좌선상 2타점 2루타로 화답했다. 그러나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SK 선발투수 리카르도 핀토는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2볼넷 무실점했다. 타선에선 최지훈과 오태곤이 11회에 결정적 한 방을 날렸다. 결승타는 솔로포를 친 정현이 기록했다. 키움 선발투수 최원태는 5이닝 3피안타 2탈삼진 2볼넷 1실점했다. 양기현이 패전투수가 됐다.

[최지훈(위), 오태곤(아래).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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