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최정 제안으로 브룩스 격려한 SK 선수들[MD현장]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힘내."

SK 와이번스 선수들이 25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특별한 이벤트를 펼쳤다. 최근 KIA 타이거즈 애런 브룩스가 가족의 교통사고로 급히 미국에 돌아갔다. 다행히 브룩스의 가족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KIA 선수들은 브룩스 아들의 이름인 '웨스틴'을 모자에 새기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또 야구인들의 SNS에서 브룩스를 응원하는 메시지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KBO리그 구단 차원에서의 격려도 이어진다.

이날 SK 선수들는 'Be strong!, Praying for you and your family'(힘내, 당신과 당신의 가족을 위해 기도할게)라는 문구를 들고 기념촬영을 했다. SK 관계자는 "주장 최정의 제안으로 하게 됐다. 최정이 브룩스와 친분이 있는 사이는 아니지만, 브룩스를 격려하고 싶어했다"라고 밝혔다.

[브룩스를 격려한 SK 선수들.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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