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20-20' 키움 3연승·70승 선착, SK 7연패[MD리뷰]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키움이 3연승을 내달리며 2위를 지켰다.

키움 히어로즈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 경기서 6-1로 이겼다. 3연승했다. 70승49패1무로 2위를 지켰다. 9위 SK는 7연패에 빠졌다. 38승78패1무.

SK가 먼저 점수를 냈다. 2회초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이 가운데 담장 상단을 맞고 떨어지는 2루타를 쳤다. 정의윤의 우익수 뜬공으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오태곤이 1타점 선제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키움은 3회말에 승부를 뒤집었다. 김웅빈이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주효상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 전병우의 빗맞은 3루 땅볼 때 김웅빈이 3루에서 아웃됐다. 그러나 3루 커버를 들어온 유격수 오태곤의 1루 악송구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2사 후 김혜성이 역전 2타점 우전적시타를 쳤다.

4회말에는 김하성이 KBO리그 새 역사를 썼다. 1사 1루서 2루 도루에 성공, KBO 역대 시즌 개막 후 최다 20차례 연속 도루에 성공했다. 개막 후 100% 도루 성공으로 20-20에 가입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동시에 2016년 이후 4년만에 개인통산 두 번째 20(26홈런)-20도루에 성공했다. 키움 통산 5번째, KBO 유격수 통산 5번째다.

키움은 6회말 서건창의 좌전안타, 이정후의 우중간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잡은 뒤 에디슨 러셀의 좌중간 1타점 적시타로 도망갔다. 7회말에는 전병우의 스트레이트 볼넷, 박준태의 사구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뒤 김혜성의 1타점 좌선상 2루타, 서건창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이정후의 1타점 우중간 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키움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는 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했다. 시즌 12승(4패)을 달성했다. 타선에선 김하성의 20-20 외에도 김혜성이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SK 선발투수 이건욱은 5⅓이닝 7피안타 5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시즌 8패(6승)를 당했다. 타선은 6안타 1득점에 그쳤다.

[김하성.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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