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변준형 활약’ KGC, 4강서 SK와 격돌…KT는 유종의 미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GC인삼공사가 마지막으로 남은 4강행 티켓을 따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4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A조 예선 2차전에서 89-83으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조별예선을 2승으로 마쳐 A조 1위를 차지했다. KGC인삼공사는 오는 26일 서울 SK와의 4강전을 통해 결승 진출을 노린다.

라타비우스 윌리엄스(20득점 13리바운드 2스틸)가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변준형(18득점 3점슛 3개 3어시스트 2스틸)과 이재도(15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1쿼터를 25-26으로 마친 KGC인삼공사는 2쿼터에 전세를 뒤집었다. 라타비우스 윌리엄스가 골밑장악력을 과시, 흐름을 가져온 KGC인삼공사는 전성현과 변준형의 3점슛을 더해 야투 난조를 보인 LG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47-42였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 들어 더욱 멀리 달아났다. 속공을 적극적으로 전개한 가운데 변준형도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발휘한 것. 라타비우스 윌리엄스 역시 꾸준히 골밑득점을 쌓은 KGC인삼공사는 3쿼터를 72-62로 마무리했다.

KGC인삼공사는 4쿼터에 LG의 3점슛을 제어하지 못해 추격을 허용했지만, 주도권만큼은 지켰다. KGC인삼공사는 3점차로 쫓긴 4쿼터 종료 1분여전 변준형, 이재도의 자유투를 묶어 6점차로 달아났다. KGC인삼공사가 사실상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한편,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부산 KT가 상무를 110-94로 제압, 예선을 1승 1패로 마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양홍석(24득점 3점슛 5개 4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팀 공격을 주도, KT의 완승을 이끌었다.

[변준형.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