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 무너진 토론토, 양키스에 1-12 완패…게릿 콜 7승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토론토 마운드가 뉴욕 양키스 타선에 KO패를 당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버팔로 샬렌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 4연전 2차전에서 1-12로 패했다.

토론토는 최근 3연승에 실패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양키스와의 승차가 4경기로 벌어졌다. 시즌 28승 27패 3위. 반면 2연패에서 탈출한 양키스는 32승 23패를 기록했다.

토론토 선발 태너 로어크는 4⅓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6실점 난조로 시즌 3패(2승)째를 당했다. 타선은 5안타-1득점에 그쳤다.

반면 양키스 선발 게릿 콜은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7승(3패)째를 올렸다. 이어 타일러 라이온스가 마운드에 올랐지만, 제출한 엔트리에 이름이 없어 다시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결국 급하게 몸을 푼 잭 브리튼과 아담 오타비노가 각각 8, 9회를 책임졌다.

타선은 15안타-12점을 몰아치며 토론토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우르쉘라가 4안타, 저지와 토레스가 3안타로 승리를 견인했다.

토론토는 1회 2점을 내주며 경기를 출발했다. 1사 후 애런 저지의 안타에 이어 애런 힉스에게 1타점 3루타를 허용한 뒤 폭투로 추가 실점했다. 이후 4회 글레이버 토레스의 2루타로 처한 득점권 위기서 지오 우르쉘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4회말 선두 캐번 비지오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5회초 마운드가 무너졌다. 안타와 사구로 몰린 1사 1, 2루에서 저지-힉스에게 연달아 적시타를 헌납하며 3실점한 것. 이후 토레스에게도 1타점 적시타를 허용, 승기를 내줬다.

8회초에도 마운드가 흔들렸다. 2사 후 집중력이 아쉬웠다. 우르쉘라의 2루타와 클린트 프레이저의 볼넷으로 만난 위기에서 브렛 가드너-히가시오카(2루타)에게 연달아 적시타를 맞았다.

토론토는 9회 1사 1, 2루에서 토레스-우르쉘라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으며 대패를 당했다.

[게릿 콜.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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