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나 8회 역전포' 세인트루이스, 피츠버그 꺾고 4연승 행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세인트루이스 베테랑포수 야디어 몰리나가 한방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4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26승 24패를 기록했다. 사흘 연속 짜릿한 역전승을 맛봤다. 반면 4연패에 빠진 피츠버그는 15승 38패에 머물렀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잭 플래허티는 6이닝 2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2패)째를 올렸다. 이어 타일러 웹-존 갠트-앤드류 밀러가 뒤를 마무리. 밀러는 9회 1점의 리드를 지키고 시즌 3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폴 골드슈미트가 2안타, 야디어 몰리나가 역전 결승 투런포로 활약했다.

반면 피츠버그 선발 조 머스그로브는 6이닝 3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 호투에도 불펜 난조에 승리가 날아갔다. 패전투수는 데릭 홀랜드. 타선은 2안타-1득점에 그쳤다.

선취점은 피츠버그 차지였다. 4회 선두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초구 2루타로 물꼬를 텄다. 이후 아담 프레이저가 침착하게 희생번트를 성공시켰고, 콜린 모란이 희생플라이로 레이놀즈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6회까지 침묵하던 세인트루이스가 7회 역전을 만들었다. 선두 맷 카펜터의 안타에 이어 몰리나가 좌월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린 것. 2B2S에서 홀랜드의 너클 커브를 받아쳐 시즌 4번째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날의 결승타였다.

[야디어 몰리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