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불원정대 매니저, 김종민·정재형 최종 발탁…멤버들 "아악" 대실망 ('놀면 뭐하니?') [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걸그룹 환불원정대를 감당할 신입 매니저에 가수 김종민과 정재형이 최종 선택됐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선 기획사 대표 지미유(유재석)와 환불원정대 만옥(엄정화), 천옥(이효리), 은비(제시), 실비(화사)를 서포터 할 매니저를 선정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앞서 지미유는 주변의 제작자들과 멤버들의 추천을 받은 양세찬, 조세호, 정재형, 광희, 김종민과 일대일 면접을 치른 상황. 그러나 마음에 쏙 드는 인물이 없어 난항을 겪고 있던 가운데, 지미유가 역술가를 불러 조언을 구했다.

우선 역술가는 "지미유가 대운이다. 지미유의 손을 거치면 스타가 안 될 사람이 없다"면서 "귀가 우두머리 상이다. 얼굴과 조화를 이뤘다. 예술 하기에는 최상의 귀다. 귀를 가리면 사람들의 신뢰를 얻지 못한다"고 조언했다.

지미유는 역술가에게 일 잘하고 재밌는 매니저는 누군냐며 다섯 명의 후보 사진을 보여줬고, 역술가는 "둘 다 겸비한 사람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다만 일 잘 하는 사람으로 김종민과 양세찬을 꼽았고, 재미로는 정재형을 선택했다. 광희와 조세호에 대해선 "방송 욕심이 크다"며 고개를 저었다.

이후 지미유는 김종민, 정재형을 신입 매니저로 최종 선발하고 각각 김지섭, 정봉원이란 이름을 붙여줬다.

이후 환불원정대와 신입 매니저의 첫 인사 자리를 마련한 지미유는 이들에게 지섭과 봉원을 차례로 소개했고, 멤버들은 "아악"이라고 소리를 내지르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급기야 환불원정대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멤버들과 매니저들은 금세 호흡을 맞추면서 향후 활약을 기대케 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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