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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범죄다"…故 오인혜, 사망 전 올린 마지막 의미심장 SNS 글 확산 [종합]
20-09-1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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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고(故) 배우 오인혜(36)가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SNS에 게재한 글이 뒤늦게 포착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오인혜가 사망하기 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가 삭제했다는 게시글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공개된 글에 따르면 오인혜는 14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 내 탓이죠. 남 탓하는 건 정말 싫어서 차라리 제 탓을 해요. 네. 다들 행복하세요. 시간, 그딴 돈도 아깝잖아요? 전 능력이 되는 한 다 퍼주는 스타일이긴 해요. 모순덩어리. 돈보다 마음을 주는 게 참 힘들고 비참해지네요"라는 글을 적었다.

해당 글 속 잦은 오타가 눈에 띄는 가운데, 오인혜는 "취한 게 아니라 폰이 맛이 가서"라는 글을 덧붙이기도 했다. 또 그는 댓글로 "보고 있겠죠? 저를 몸뚱이 하나라고 표현한 그 분. 끝까지 자기가 할 수 있는 워딩이 아니라고 하며 저를 끝까지. 왜 사랑한단 말 하나로 이해해달라고. 이건 범죄입니다. 당신이 한 말들, 믿고 싶지 않던 그 한 단어를 위해 아깝지만 저는 보여줘야할 것 같아요. 혼내줘야죠. 끝까지 오만한 사람은 이렇게밖에 방법이 없는 건가 봐요. 저도 슬프네요"라고 남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뿐만 아니라 게시글에는 한 변호사의 계정이 태그돼있었다는 사실까지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무엇보다 고인이 자택에서 심정지로 발견되기 직전의 글이라 네티즌들은 글이 작성된 배경을 추측하며 염려를 표하고 있다.

한편 오인혜는 지난 14일 오전 5시경 인천의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응급조치 이후 호흡과 맥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16일 고인의 부검 결과 극단적 선택으로 인한 사망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구두소견이 나왔다고 밝히며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종결할 방침"이라고 전한 바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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