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성사될까' 김광현, 18일 컵스전 선발 확정…류현진과 같은 날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이번에는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의 빅리그 선발 데뷔전이 성사될 수 있을까.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은 15일(이하 한국시각) “김광현이 오는 18일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선발투수로 나선다”고 발표했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부상 이탈로 선발 기회를 잡은 김광현은 당초 12일 피츠버그전에서 선발 데뷔전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경기가 취소됐다.

세인트루이스는 7월 30일 미네소타전을 끝으로 2주가 넘게 단 한 경기도 치르지 못한 상황이다. 이날까지 단 5경기만 진행하며 2승 3패를 기록했다. 다행히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었고, 최종적으로 1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더블헤더로 시즌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김광현은 지난달 25일 피츠버그와의 홈경기 이후 무려 24일 만에 시즌 두 번째 등판에 나서게 된다. 김광현은 당시 9회 마무리투수로 데뷔전을 갖고 1이닝 2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한편 류현진(토론토) 역시 1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이 예정돼 있다. 김광현은 오전 6시 15분, 류현진은 오전 8시 35분 경기다. 이른바 ‘코리안 데이’를 향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광현.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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