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시리즈' 박경완 대행 "최항, 징검다리 역할 잘해줬다" [MD인터뷰]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SK가 연이틀 KT를 잡고 위닝시리즈를 따냈다.

SK 와이번스는 1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2연승을 달리며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목요일 5연패에서도 탈출. 시즌 27승 1무 53패다.

선발 이건욱이 4⅓이닝 5피안타 8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내려간 가운데 박민호가 구원승을 챙겼다. 이어 이태양-서진용-김태훈-신재웅-김세현이 뒤를 마무리. 타선에서는 최항이 4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 원맨쇼를 펼쳤다. 제이미 로맥은 3점홈런 포함 4타점으로 지원 사격했다.

SK 박경완 감독대행은 경기 후 “선발이 빨리 교체된 상황에서 서진용, 박민호, 김태훈, 김세현 등 필승조들이 위기 순간마다 잘 막아줬다. 야수들이 경기 초반 집중해서 많은 점수를 내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항이 2번에서 징검다리 역할을 잘해준 덕분에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오랜만에 홈런을 친 로맥에게도 축하한다고 전해주고 싶다”며 “늦은 시간까지 열심히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SK는 14일부터 광주에서 KIA를 상대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문승원(SK)과 드류 가뇽(KIA)의 선발 맞대결이 예고됐다.

[박경완 감독대행.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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