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스 수현 "멤버 탈퇴+영입 맘고생 컸다…포기했다면 재조명도 없었을 것" [MD인터뷰]

유키스 수현(U-KISS SOOHYUN) "근황요? 정말 집에만 있었어요 하하" (인터뷰)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그룹 유키스 수현이 최근 웹예능 '문명특급'에 출연하며 당시 활동곡들이 새롭게 재조명되고 있다. 수현 또한 군 제대 이후 공백기를 극복하며 또 다른 전성기에 들어섰다.

유키스는 수현은 최근 마이데일리와 만나 요즘의 인기에 대해 "사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았다. 일본 활동이 계획되어 있었는데 공연도 못가고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였다. 그런데 좋은 기회가 와서 많은 부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웃엇다.

"'문명특급' 방송 이후에 많은 분들이 응원도 해주시고 섭외도 많이 늘었어요. 일단 SNS 팔로워 수가 정말 많이 증가한거 같아요. 촬영 당시에는 굉장히 편하게 했고 이렇게 잘 될거라고는 생각 못했어요. 일단 재재 님이 너무 편하게 대해주셨고 저 역시도 그런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제 모습을 보여주게 된 거 같아요."

지난해 제대한 수현은 한동안 별다른 활동 없이 공백기를 보내야 했다. 현재 멤버 훈이 군대에 있으며, 이준영 또한 배우 활동 등 개인 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수현은 "일단 다음 계획은 뚜렷하게 정해진 건 없다"며 "그래도 올해 안에 유키스로서 뭔가를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은 강하게 있다. 함께 할 수 있는 멤버들이 모여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올해 데뷔 13년차에 들어선 수현의 그룹 생활은 쉽지 않았다. 유키스는 잦은 멤버 탈퇴와 영입을 거친 만큼 리더로서 중심은 지키는 일 역시 적지 않은 맘고생이 있었다.

"정말 유키스는 기복이 심했죠. 구설도 많았고요. 활동 당시에는 좋은 인식이 많이 없었어요. 그럼에도 응원해준 팬분들에게 늘 감사해요. 당시에는 많이 힘들었어요. 멤버끼리의 불화는 아니었지만 이해관계에 대한 문제가 많았고 말처럼 쉽게 되는게 없더라고요. 팬들에게도 정확하게 피드백을 전해주지 못해 미안했고, 이때문에 돌아서는 사람들도 많았어요. 그래도 유키스라는 그룹을 지키고 싶었고 지키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수현은 유키스를 나간 멤버들과도 현재 친하고 지내고 있으며 꾸준히 연락하고 있다고. 그는 "모여서 밥을 먹기도 하고 함께 뭉쳐보자는 이야기도 많이 나눈다"며 "이번에 '문명특급'으로 주목받고 나서도 멤버들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고 했다.

유키스는 특히 일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멤버 교체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유키스는 여전히 탄탄한 코어 팬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다.

"처음 활동할 때는 많이 힘들었어요. 국내 활동을 접고 일본에서 생활을 시작하면서 다들 정신적으로도 힘든 시기가 왔�c. 하지만 그때 포기했으면 지금 활동도 못했을 거에요. 부도칸 공연도 많고 앨범 판매량도 높았죠. 케이팝 가수가 많이 없던 시기에도 일본 팬분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수현에게 올해는 위기이자 기회, 도전의 발판이 될 예정이다. 현재 유튜브 개인 채널 론칭을 준비 중이며, 솔로 활동 등을 고심하고 있다.

"올해는 사실 걱정이 많았어요. 일본 활동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국내 팬들에게 한층 더 저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오다니 정말 신기해요. 짧은 영상을 보고 저를 응원해주는 많은 분들이 생겨서 너무 행복하고 그동안 고생한 시간을 한번 더 되돌아보게 되는거 같더라고요. 앞으로도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더욱 마음 먹었어요."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영상 = 김정수 기자 easeful@mydaily.co.kr]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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