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영입 호이비에르, 볼 점유와 전방 볼배급에 강점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토트넘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첫 보강 선수로 호이비에르를 선택했다.

토트넘은 11일(현지시간) 호이비에르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량을 검증받은 호이비에르 영입을 통해 중원을 보강했다. 호이비에르는 지난시즌 사우스햄튼에서 프리미어리그 33경기에 출전해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토트넘이 선택한 호이비에르는 볼 점유 능력과 공격 지원 능력에 뛰어난 모습을 보인다. 호이비에르는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중원 볼 경합 상황에서 181차례 볼을 획득해 프리미어리그 선수 전체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공격진영에서의 볼 경합 상황에서도 28차례 볼을 획득해 프리미어리그 선수 중 7번째로 높은 숫자를 기록했다.

호이비에르는 파이널 서드로 시도한 패스 횟수도 289회를 기록해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수치를 기록했다. 호이비에르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824회의 패스를 시도해 78.1%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전방으로 향하는 패스가 36.8%로 가장 비율이 높았고 좌우측으로 향하는 패스가 각각 23.8%와 22.9%를 기록했다. 백패스 비율은 16.4%였다. 상대진영에서의 패스 성공률은 71.1%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의 호이비에르 영입에 대해 '올 시즌 호이비에르의 패스 중 37%가 전방으로 향했다. 토트넘은 에릭센이 떠난 후 전방으로 향하는 패스가 부족했다'며 '호이비에르는 파이널 서드로 289번의 패스를 시도했다. 모험적인 패스로 성공률이 떨어졌지만 토트넘은 미드필더진에서 전방으로 볼을 투입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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